[데일리그리드=이사야 기자] 교보증권은 24일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와 종금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본격적인 금융지주사로 순항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이날“지난 21일 신주와 현금발행으로 우리은행의 우리카드지분을 사들여 100% 자회사로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지분은 현금으로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며 “우리은행은‘오버행’해결방안으로 자회사 편입 이후 우리금융주식 약4210만주(5.83%)를 보유하게 되는데, 은행은 지주사지분을 보유할 수 없어 6개월 안에 이를 매각해야하지만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될 지주주식은‘오버행’리스크를 최소화하기위해‘클럽딜’(소수의기관을모집해시간외또는장외에서통매각하는방식) 등으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종합금융지분 59.83%도 현금(약3927억원)으로 취득해 자회사로 두게 된다”면서 “우리카드 및 우리종합금융의 자회사 편입완료시점은 오는9~10월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동양 및 ABL자산운용운용사 2곳이 금융위원회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향후 우리카드와우리종합금융자회사편입을 고려할 경우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는 총10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00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올해1월 지주회사출범 이후 자회사 편입 및 M&A 등이 활발해져 향후 성장이 기대되며, 2019년건전성지표개선으로 충당금적립우려보다 일부부실대출의 경우 환입가능성도 존재해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의 올해년도 예상배당수익률은 약4.9% 수준으로 배당매력도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