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LG디스플레이
사진 = LG디스플레이

[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바닥을 쳤지만 생산 효율성 향상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국내외 변수가 안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24일 '2분기가 지나면 새로운 바람이 분다'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3.0% 증가한 6조 580억원, 2분기 영업적자가 1분기 대비 증가한 2730억원 규모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변수가 안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E6 라인의 양산 가동과 광저우 가동이 3분기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가동은 수율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고 감가상각비가 계상되기 때문에 단기 영업이익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며 "그러나 시장 진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생산성 확보로 장기 생산성 개선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LCD 패널 가격 하락이 수익성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나 환율 영향으로 우려했던 플라스틱 올레드(P OLED) 관련 비용은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대형 OLED 신규 라인 가동으로 외형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이유다.목표주가는 2019년 예상 BPS에 PBR 0.65배를 적용한 금액이다.

김 연구원은 "대형 OLED 신규 라인 가동으로 외형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고 초기 비용구조 악화는 생산 효율성으로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실적 전환의 초기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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