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건축·인테리어 전문 컨퍼런스인 ‘디자인 빌드 컨퍼런스 2019’가 오는 7월 5일 코엑스 통해 선보여진다. 

시대, 문화를 반영하는 건축물은 건축가와 디자이너의 철학, 디자인이 더해져 독창적이고 새로운 형태로 발전해 왔다. 디자인된 건축물은 미적 감각의 문제가 아닌 개인, 기업, 크게는 도시의 가치를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디자인 빌드 컨퍼런스는 국내외 TOP 건축물을 통해 건축의 역할, 디자인의 가치를 논의하고, 산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설계와 시공 전문 지식 교류와 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수립하는 협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SKM건축사사무소 민성진 대표의 ‘건축적 사고의 확장’으로 시작된다. 민성진 대표 바다와 산 사이에 위치한 가장 자연을 닮은 건축물 ‘아난티 코브’를 설계했다. 

민 대표는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경험을 공유하고 건축적 사고를 어떻게 확장해 나가는지를 설명하고, 특히 건축과 시대성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두번째는 UDS주식회사 이토 케이이치(ITO KEIICHI) 제너럴 매니저가 ‘무지호텔 긴자에 적용된 UDS의 디자인 접근에 대해서’라는 주제로 세션을 이어간다.

케이이치 매니저는 일본 최초의 무지호텔 긴자와 중국 무지호텔 베이징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UDS주식회사’의 프로젝트의 디자인 컨셉과 설계, 객실 플랜에 대한 소개와 설계, 운영 노하우를 전한다.

디자인스튜디오 김종호 대표의 ‘시대의 변화에 따른 공간디자인의 변화’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가 이어진다.

본 섹션에서는 디자이너의 최종 결과물이 우리 생활과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시대상을 분석하고,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통찰력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본다.

마지막 세션은 ‘긴자식스의 다양성, 회유성, 지속성’라는 주제로 일본 5대 초대형 건설사 중 하나인 카지마건설의 건축설계총괄그룹 전임매니저 사카모토 히로유키(SAKAMOTO HIROYUKI)가 맡았다. 

일본의 축적된 도시재생 역사와 노하우를 응축한 결과물인 ‘긴자식스’의 공간소비자를 위한 리-모델링의 디테일을 분석한다.

한편, 디자인 빌드 컨퍼런스 외에도 인테리어 전문가를 위한 프로페셔널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삼화페인트, 에클랏코리아, 3M, 새턴바스, 캠프티 밀라노가 참여하여 공간 재료의 사용법, 디자인 및 시공 노하우, CMF 트렌드 등 디자이너가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재료별 우수 사례 및 믹스매칭에 대해 전문 정보를 제공한다.

위 컨퍼런스와 세미나 신청 시 오는 7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4일 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컨퍼런스와 세미나는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 받고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임영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