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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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 대표가 말레이시아 출신의 유명 금융업자인 조로우(로택 조)에게 성 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로우는 말레이시아 사상 최대 규모의 부패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국영투자기업 1MDB(말레이시아개발회사)를 통해 45억달러(약 5조3000억원) 이상의 나랏돈을 국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됐다.

그는 심지어 이 비자금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린제이 로한, 패리스 힐튼, 킴 카다시안 등 세계적인 스타들에게 페라리 등 초호화 선물을 하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양현석의 성접대 목격자는 "조로우가 한국 여자들을 좋아했다"며 "정마담이 데려온 여성들은 업소의 에이스였다. 조로우가 선택한 여성들은 수백만원 명품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러한 양현석의 행보에 대해 "YG 공연 수입의 약 80%를 빅뱅이 차지해 온 현실에서 그들의 군입대가 이어지자 이를 대체할 수익이 필요했다"고 그 배경을 추정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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