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크체인이 샤딩기술을 활용한 확장성(빠른 속도)과 유연성 등 기술적인 면에서 인정을 받으며 ‘Top 50 글로벌 블록체인 혁신상’의 인프라 (Infrastructure) 부문 수상 소식을 전했다. 

지난 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블록체인포럼(WBF) 2019 싱가포르 기술회의 및 아시아 블록체인 시상식에서 Top 50 글로벌 블록체인 혁신상을 수상한 쿼크체인은 페이스북 및 구글의 샤딩 개발자인 치조우 대표가 설립한 대표적인 블록체인 샤딩 플랫폼 프로젝트로 인지도가 높다. 

초고속 블록체인 플랫폼 쿼크체인이 이번에 수상한 Top 50 글로벌 블록체인 혁신상은 WBF가 인프라, 프로토콜 및 툴, 산업용 어플리케이션 총 3가지 부문에서 다각도 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것으로 이용자 투표와 전문가 평가 등으로 이뤄진다.

전문가 평가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비롯해 기술 개발, 시장 성과, 잠재 가치 등 프로젝트 전반적인 부문에 대해 이뤄지며 학술계와 투자사, 언론 등 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가 평가단으로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쿼크체인 관계자는 “Algorand Monoxode 등 이미 기술과 성과 면에서 입증된 프로젝트들이 수상한 가운데 후기단계 사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페이스북의 리브라가 선정되기도 했다”며 “이번 수상은 이미 블록체인 산업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프로젝트들과 함께 나란히 수상을 했다는 점에서 쿼크체인에게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쿼크체인은 지난 4월 메인넷을 출시했으며 TPS 경진대회를 통해 비자 네트워크의 최대 속도로 추정되는 56,000 TPS에 근접한 55,093.59 TPS를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속도 문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합의 알고리즘이나 토큰 이코노미를 혼용할 수 있는 등 유연성에 관한 문제도 검증돼 업계에서 기술적으로 앞선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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