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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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임효준 선수가 황대헌 선수를 성희롱해 대표팀 전원이 선수촌에서 쫓겨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의 친밀했던 관계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3월 18일 황대헌 선수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경기에서 중국의 런쯔웨이(2위)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임효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대헌과 런쯔웨이 선수 모습이 담긴 경기 사진을 게재하며 "'형! 내가 형 대신해서 그냥 이겨버리고 왔어! 우리 형한테 감히 뭐라고 해? 으아아아!!'라고 하면서 라커룸으로 들어오는 귀여운 막둥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런쯔웨이는 중국 방송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대표팀(임효준)이 넘어졌을 때?"라고 비매너 답변을 해 빈축을 샀다.

한편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 중 임효준이 황대헌의 바지를 벗겨 논란이 됐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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