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여기어때
사진제공 = 여기어때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국내 대표 숙박 서비스 여기어때가 대학가 여름방학을 맞아 가장 주목받는 숙박 유형으로 ‘게스트하우스’를 꼽았다. ‘네트워킹’ 이벤트와 다양한 ‘테마’를 기반으로 20대 젊은 층 수요를 확보했다는 것.

26일 여기어때는 보유한 전국 게스트하우스 정보 1,000여개 중 자체 파티를 마련한 곳이 100곳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들 숙소는 여기어때의 게스트하우스 거래에서 매출 상위 10% 안에 들 정도로 방문객이 많다. 세미 바캉스 시기인 6월 들어 '가성비’ 외에 타인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을 발견한 젊은층 예약이 몰리는 모습이다.

솔게스트하우스(강릉), 후아유 게스트하우스(강릉), 빅썸게스트하우스(제주) 등 유명 여행지의 게스트하우스가 대표적이다. EDM 음악의 클럽 파티, 등산이나 서핑 등 야외 액티비티를 지원하면서 다른 방문객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를 제공한다.

엄지연 여기어때 게스트하우스 팀장은 “게스트하우스는 친구끼리 동업하거나 투잡으로 운영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곳 호스트들은 여행에서 얻은 영감을 손님과 공유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저렴한 가격만 내세우기보다, 각자의 테마로 이색적 경험을 투숙객에게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스트하우스의 또 다른 매력은 ‘테마’. 트렌드에 맞는 인테리어로, 유행에 민감한 20대를 겨냥한다. 최근 공간 활용도 높은 도미토리 구조이나, 캡슐 디자인의 독립형 공간을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가 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 자랑할만한 ‘합한 감성’의 숙소 선호도 뚜렷하다. 엄지연 팀장은 “공간 전체를 책으로 둘러싼 ‘모티브원(파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옥 사이드 레지던스(종로)’ 등은 뚜렷한 테마로 매력이 풍성하다”고 추천했다.

여기어때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게스트하우스 특가전을 연다. 일정 기간 무제한 열차 여행을 즐기는 ‘내일로 티켓’ 소지자(만 27세 이하)를 위해 최대 10%의 게스트하우스 페이백을 제공한다. ▲서울 ▲경기/충청 ▲전라 ▲경상/부산 ▲강원 등 우리나라 여행지 인근 게스트하우스를 특가로 예약할 수 있다.

또 여기어때는 젊은 여행자가 많이 찾는 서울, 부산지역 게스트하우스를 10% 할인한다. 부산 관광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주변의 핫플레이스 숙소 30곳이 참여한다.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숙박기간은 7월 31일까지다.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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