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신규편입 15개社 중 ㈜한화 등 2곳만 우수 판정
현금결제 비율 확대 등 협력사에 실질적 상생활동 지속 계획

㈜한화는 동반성장위원회가 6월 27일 발표한‘2018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우수’등급을 받았다.사진 왼쪽 8번째 한화 기계부문 김연철 대표, 왼쪽 12번째 한화 화약방산부문 옥경석 대표
㈜한화는 동반성장위원회가 27일 발표한‘2018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우수’등급을 받았다.사진 왼쪽 8번째 한화 기계부문 김연철 대표, 왼쪽 12번째 한화 화약방산부문 옥경석 대표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한화는 동반성장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18년 동반성장 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부터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1회 공표하고 있다.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많고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해 선정하고 있다.

㈜한화가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 평가부터‘우수’등급을 획득해 동반성장의 진정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지난 3년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으로 새롭게 편입된 66개社  중'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없었다.‘우수’등급을 받은 업체도 13개(19.7%)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까다롭게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2018년 평가대상으로 신규 포함된 15개 업체 중 '우수' 등급을 획득한 회사도 ㈜한화를 포함해 단 2곳 뿐이다.

㈜한화가 우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2018년 동반성장 활동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진정성 있게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한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활동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체결 △상생펀드 운영 △협력사 현금결제 비율 확대 등이다.

먼저 매년 대표이사 주관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8년 149개 업체, 2019년에는 157개 업체가 협약식에 참가해 ㈜한화와 협력사 간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상호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자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이와 함께 총 46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상생펀드란 협력사에서 은행 대출 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금융지원제도이다.
협력사의 자금 운용 사항은 생산성과 품질향상 및 잠재적인 경영 리스크 해소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사항임을 고려해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던 100% 현금결제 제도를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모든 협력사로 확대했다.
협력사의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매월 결제횟수를 3회로 늘리는 등 협력사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후 첫번째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게돼 기쁘다"며,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진정한 동반성장 문화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기존 운영중인 제도의 내실를 다져가는 동시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교육 및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협력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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