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DMZ(비무장지대) 내 미군 부대인 캠프보니파스의 장병 식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미 장병들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 막판에 뜻을 전달했는데,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있고 좋아하고 있다"며 "길게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여러분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최전선에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한미 양국의 대통령이 비무장지대를 함께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더 극적인 일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런 결단을 내려주신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두 정상은 도열한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캠프 보니파스 빈 벽돌에 검은색 펜으로 각각 사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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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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