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인천에 이어 서울 영등포 일부 지역에서 적수가 나오면서 붉은 수돗물(적수)이 점차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지난 6월 21일 영등포 문래동 아파트단지에서 적수가 나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문해 긴급조치를 당부한 이래 청담동 일부지역에서도 지난 4월과 6월 중 2차례 정도의 적수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데일리그리드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번지 일대에서 4월 10일과 6월 중순 경 2차례에 걸쳐 적수가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

서울시 강남수도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적수가 발생됐다는 민원신고에 따라 방문한 결과, 일부 세대에서 이물 등 적수가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곳 수도관이 80년대 중반에 설치된 노후수도관으로 수압이 달라지면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박원순 시장에게도 이런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시에서 긴급예산을 편성해 올 하반기 중에 수도관 배관 교체 등을 공사를 할 예정이다. (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모르지만 약 200여 m에 대한 배관 교체작업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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