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국토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 최종 선정

▲ 영주시, 500년 가삼재배의 고장 ‘인삼랜드마크’ 조성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오는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경북 영주시가 500년 가삼의 재배지이자 고려인삼의 시배지를 알리는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3일 영주시는 국토교통부의 2019년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 공모에 ‘천년을 이어갈 주민주도형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공모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경북도 심사, 국토부 서면과 현장, 종합평가를 거쳐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영주 풍기는 500년 가삼의 재배지이자 고려인삼의 시배지로, 지역과 인삼의 역사가 함께 공존해왔다. 그동안 인삼의 전통과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기본인프라가 부족해 고려인삼의 위상과 가치를 홍보하고 인삼의 고장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조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존재해 왔다.

시는 장욱현 시장을 비롯해 시 해당부서에서 사업의 당위성 및 필요성 등을 경북도와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공모사업 선정에 전력을 기울였다.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은 500년 가삼재배의 고장이자, 고려인삼 시배지의 위상을 알리는 랜드마크 역할과 풍기인삼축제와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 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평상시에는 지역민들의 쉼터와 다양한 놀이·체험·휴양 등을 겸할 수 있는 문화팝업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주민의 삶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시가 힘껏 추진하는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 기반시설사업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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