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제로금리 시대의 장 열어

사진 = 산업은행
사진 = 산업은행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2일 저녁, 유로화(EUR)시장의 채권투자자를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 유로(U$565백만 상당)의 유로화 Green Bond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Green Bond 발행대금은 태양광, 풍력발전 및 오수처리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과 친환경 PF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0.019%로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제로금리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G20 직후 무역분쟁 완화,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시장 리스크 완화되는 발행 적기를 포착해 유럽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6년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의 국내 첫 이행기구로서 인증받았으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환경·사회 위험관리정책을 내규에 반영하여 지원사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환경기준을 준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이번 발행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으로 원화 1조원, 외화 U$8.7억을 발행하며 국내 ESG채권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산업은행 측은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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