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갑자기 온몸에 붉은 좁쌀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이 생겨 피부과를 찾았으나, 예상과 다르게 ‘편평사마귀’라는 사마귀바이러스 진단을 받았다.

편평사마귀는 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좁쌀여드름, 잡티 등으로 오인할 수 있는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질환이다. 사마귀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로누적 등으로 급격히 퍼지는 경우가 많다.

편평사마귀의 형태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질환으로 바이러스가 피부층에 침범하여 활동하면서 각질이 증식하는 특징이 있다. 흔히, 얼굴에서 이마, 눈꺼풀, 목부위에 발생하며, 심할 경우 전신으로 확산될 수 있는 질환이다. 편평사마귀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사마귀 색깔이 붉거나 투명하게 부풀어 있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활동성 편평사마귀와 가려움증이 없이 갈색으로 착색된 비활동성 편평사마귀이다.

편평사마귀 한방치료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잘못된 제거 치료를 진행할 시, 주변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 전 바이러스 활동성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치료에서는 활동성 편평사마귀와 비활동성편평사마귀 치료로 나눠진다. 활동성 편평사마귀의 경우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한약을 통한 면역치료가 진행되며, 비활동성 편평사마귀의 경우 침을 통한 제거치료가 진행된다.

한방 인천피부과, 한방 구월동피부과 화접몽한의원 인천점 김태상원장은 “최근 다른 피부질환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에게서도 편평사마귀는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며 편평사마귀 치료에 있어서 바이러스의 활동성 여부와 사마귀 상태에 따른 시기별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임영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