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가 그동안 가입 유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와이브로의 이용자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KT의 와이브로는 지난 7월까지 가입자 3만명을 유치하는 미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한때 사업의 타당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에 처했었다.

 

최근 KT는 이런 우려를 털어내기 위해 지난 4월 와이브로 서비스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서울지역 확대이전의 커버리지의 약점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또 와이브로 USB모뎀을 출시해 노트북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고, KT 와이브로 홈페이지(ktwibor.com)을 통한 가입자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는 메가패스, KTF SHOW와 결합상품 마케팅을 본격화했고, 노트북 렌탈 서비스와 대우증권과의 증권서비스 공동으로 나서는 등 사외 영업망을 늘려 나가고 있다.

 

와이브로 기능을 갖춘 디바이스 확보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이동전화와 와이브로를 동시에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빠른 데이터 처리기능을 가진 LG 와이브로폰을 출시했다.

 

KT는 이런 노력결과로 6월 한 달 동안 1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꾸준히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 목표치인 20만명을 확보하기 위해선 남은 기간동안 다달이 3~4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해야 한다.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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