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움말: 모리치 피부과 오준규 원장

“탈모는 질환, 수술에 앞서 치료가 우선이어야 완치 가능해”

탈모인구가 크게 늘면서 전 연령층에서 남녀 불문하고 그 고민이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공중파 및 케이블TV 등 다양한 방송매체에서 탈모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중 한 방송에서 성인 남성의 34%, 여성은 15.6%가 탈모 증세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특히 20~30 젊은 세대의 탈모 환자수가 전체 탈모환자의 48.8%를 차지해 이런 현상이 날로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의 신체는 스트레스나 갑작스런 환경 변화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런 비정상적인 호르몬 불균형 상태는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호르몬의 불균형이 심해지게 되어 인체의 대사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면역력 혼란을 가져와 원형 탈모, 지루성 탈모 등 재발이 잦은 난치성 탈모로 진행돼 탈모의 범위를 키우게 된다. 특히 폭식, 과로, 과음, 흡연, 수면부족 등 불규칙한 식 생활 습관이 심신의 기능을 떨어뜨리는데 이런 상태가 만성화 되면서 면역력저하로 탈모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모든 질환의 완치는 치료에 있다. 탈모 또한 질환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조기치료가 수술보다 우선이어야 탈모의 완치는 가능하다. 수술은 치료적 성질이 아닌 보완의 개념이다. 그럼에도 “탈모 모발이식 수술 한번으로 끝” 모발이식 수술이 근본적 수단인양 과장된 광고로 수술만을 부추기는 일부 병원들의 호객 행위에 섣불리 수술을 결정해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경기가 어렵기는 의료계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근본적 치료 없는 무작정 수술만을 권장하는 그릇된 행위는 의료인의 양심으로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탈모는 질환, 모발이식 은 치료적 개념 아닌 보완 일 뿐”
“치료 생략된 수술, 재수술을 불러오는 악순환의 요인”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탈모로 고통을 느끼는 대다수가 마음이 급해져 섣부른 수술을 선택하기 쉬운데, 여기에 일부 병원들의 경우 병원 수익에만 급급한 나머지 근본적 치료 보다는 모발이식 수술만을 먼저 권하는 경우가 많기에 수술을 맹신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는 듯 하여 매우 우려스럽다며 "빨리 회복하고 싶은 욕심과 조급한 마음에서 결론지은 섣부른 수술은 탈모의 끝이 아닌, 득보다 실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그가 치료 없는 무작정 수술을 경계하는 이유는 바로 수술은 치료적인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탈모의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수술만 강행 하게 된다면 이식 부위 외에 또 다른 부위의 탈모 진행으로 재수술하게 될 황당한 경우가 매우 많음을 지적했다. 오 준규 원장은 모든 질환은 원인 규명 후 치료적 개념으로 접근해야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진리이다. 탈모 또 한 질환으로 전문의 의 정확한 진단 후 결과에 따른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기 치료 시 모발이식 없이도 탈모 극복 한 성공사례 많아”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개원 후 13년 동안 모발이식 수술 3500 케이스 의 수술경험과 난치성 탈모질환의 완치를 위한 3300 케이스의 임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3300케이스의 난치성 탈모 질환 임상치료중 절반이 넘는 2500 케이스는 모발이식 수술 없이 체계적인 치료 관리만으로 탈모를 완치시킨 사례들은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는 근거로 제시하며 재발이 잦은 탈모의 근본적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원내 모발의학 연구소 운영, “난치성 탈모 질환 치료에 기여”

모리치피부과 원내 모발 연구소에서는 두피, 모낭, 모발의 생리학적 구조, 모발주기 등과 난치성 탈모 질환을 연구하고 있다. 이에 따른 줄기세포배양기술을 통해 최신의 학술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난치성 탈모질환 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완치에 필요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모리치 모발 연구소에서는 첫 번째 연구결과로 직접 모발줄기세포를 배양해 분리한 모낭을 시험관에서 배양해 모낭의 모근초 주위로부터 세포들이 분리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두 번째 연구 결과로 모발은 인체 조직 중 조직 배양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조직 중 하나인데 모발을 하나씩 분리해 배지에서 배양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여러 물질들을 첨가ㆍ배양함으로서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 선택, 모발 성장주기 변화 등의 연구를 가져왔다.

한편 오 준규 원장은 머리화상 흉터 및 뇌 수술 에 의한 크고 작은 머리흉터 부위 재생을 위한 임상발표로 국내 학계는 물론 국제모발연구학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런 연구진의 노력에 의해 실용화된 흉터재생을 위한 모발이식 수술기법은 피부과 최고 권위지인 ‘피부과학지’(Archives of Dermatology)에 게재 된 바 큰 호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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