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지난 5일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LA 다운타운은 물론 서쪽으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와 북쪽으로 새크라멘토, 남쪽으로는 멕시코에서도 감지됐다고 USGS가 밝혔다.

이날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 홈구장에서는 기자석이 휘청거리고, 일부 팬들이 비상구로 급히 달려나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경기도 지진 탓에 중단됐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야구 경기를 보고 있던 한 팬은 AP통신에 "순간적으로 모두 일어서서 뛰쳐나가려고 했다"라면서 "사람들이 곳곳에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라고 지진 순간을 전했다.

LA 소방국은 "시내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건물이 균열이 갔다는 보고는 접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LA국제공항에도 진동이 전해졌으나 항공편이 지연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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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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