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스타그램
사진 = 인스타그램

피트니스모델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이 관심을 얻고 있다.

9일 차오름은 한 매체를 통해 "반말하고 예의없이 굴어서 때렸다"는 양호석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폭행 당일 양씨가 유흥업소에 함께 가자고 했고 거절했는데 굳이 본인이 전화를 걸어서 예약을 해 술자리가 이뤄졌다. 양씨가 마음에 드는 여성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허풍을 떨기에, 내가 사실관계를 잘 아는 지인을 부르겠다고 하니까 당황해서 내 뺨을 때렸다. 늘 그런 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전에도 사람들 앞에서 내 뺨을 때린 적이 5~6번 정도 있었다. 자기 과시를 위해서 그런 식으로 폭행을 저질렀다. 때리고 나서는 온갖 명분을 댔다. '네가 잘못되는 게 싫어서 뺨을 때렸다'는 식이었다. 10년 동안 이해했지만 더 이상 합리화에 속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오름은 "난 큰 트라우마를 겪고, 1000만 원의 병원비까지 썼고, 그간 일도 하지 못한 채 쉬어야 했다. 양호석 씨가 재판에서 공탁을 걸든 뭐든 합의할 생각 없다. 그쪽에서 먼저 거짓말로 폭로전을 시작한 만큼 나 역시 나서서 사실을 바로잡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전했다.

이지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