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MBC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임은경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가족과 관련된 고백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tvN '웰컴 투 두메산골'에 출연한 임은경은 청각장애인 부모님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은경은 "예전 동네에서 남자아이와 놀다가 치고받고 싸웠다. 그 남자아이가 자기 엄마에게 일렀고, 그 엄마가 우리 엄마에게 욕을 했다. '부모님이 장애가 있어서 네가 이러냐'며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부모님 장애가 세상에서는 큰 죄라고 생각했다. 그 일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닫혔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은경의 부모님은 모두 2급 청각 장애인이다.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던 아버지는 사람들의 입 모양을 보고 어느 정도 알아들을 만큼 호전됐지만, 어려서 감기를 심하게 앓은 뒤 청력을 잃은 어머니는 전혀 듣지 못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임은경 학창시절'이라는 제목이 달린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임은경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부모님이 함께 참석해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임은경과 부모님이 시원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이지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