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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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 모친의 13.5억원 빚투 논란으로 온라인이 시끄러운 가운데 과거 딸의 열애를 강경 반대했던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연예부 기자는 지난 2011년 김혜수와 유해진이 열애 3년 만에 헤어진 것에 대해 "그 배경에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두 사람의 교제를 결사반대했다는 건데, 항간에는 김혜수와 유해진이 결별한 이유가 어머니가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목숨 걸고 완전히 반대해서라는 얘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연예부 기자는 "실제로 김혜수의 어머니가 딸과 유해진의 교제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왜냐면 두 사람의 결혼설이 나왔을 때 한 프로그램과의 통화에서 '인터넷에서 그런 기사가 나와 딸을 깨워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결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이 영화 두 편을 찍으면서 좀 가까워져 밥 먹고, 정이든 건 맞지만 결혼을 약속하거나 뜨거운 사이라는 것은 애초에 말이 안 된다. 열애를 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결혼도 안 되고, 결별도 안 된다'면서 정작 당사자인 김혜수 보다 더 흥분했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결별 5년 후인 지난 2016년 10월 열린 tvN 10주년 시상식에서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고 누리꾼과 언론들은 "아름다운 재회", "이것이 어른들의 연애"라며 두 배우의 성숙한 태도에 환호를 보냈다.

심지어 유해진은 김혜수와 결별 직후인 2011년 11월 열린 제31회 청룡영화제에서 "오늘 누가 가장 아름다웠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김혜수 씨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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