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사진 = MBC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손정은 MBC 아나운서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 파업 선봉장에 있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배제됐고 2016년에는 사회공헌실로 전보되는 수난을 겪었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MBC 간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시절이었다.

지난 2017년 손정은이 배현진 위원장과 자리를 바꿔 '뉴스데스크'에 복귀되기 전인 그해 9월 인터넷 방송인 '뉴스타파-뉴스포차'에서 그는 "배현진 등 MBC 간판 아나운서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을 받았다.

손 아나운서는 "5년이 정말 길었다. 분노도 관심 아니냐. 그런 건 전혀 없어진 것 같다. 더 과거로 생각해보자면 예전에는 가까운 선후배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런 환경을 만든 윗사람들이 정말 나쁘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 방송에 복귀하게 만들었고 구성원들 간에 이간질을 시키면서 분노가 심해졌다. 그런 환경을 만든 경영진이 잘못한 거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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