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동한그릇 공연 모습.(사진제공=극단 마음이야기)
연극 우동한그릇 공연 모습.(사진제공=극단 마음이야기)

[데일리그리드=김선근 기자] 참되고 착하고 아름답게라는 교훈으로 인성을 중요시하는 인천박문중학교가 10일 극단 마음이야기를 초청했다.

마음이야기는 지난해 제3회 인천시민연극제에서 ‘우동 한 그릇’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박문중학교 강당에서 1,2학년 560명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극 ‘우동 한 그릇’과 함께 하는 힐링콘서트를 열었다.

학교 관계자는 “책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연도 보여주고 토론을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검색 중에 우동 한 그릇 연극을 보고 학생들에게 좋은 공연이겠다는 생각이 들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동 한 그릇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절망에 빠진 어린 민수에게 우동집 부부의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이 큰 희망이 됐고 민수를 응원하는 우동집 아저씨의 마음이 민수의 삶을 행복하게 이끌어간다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며 때론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연극이 끝난 후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이번 연극 공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아저씨와 민수가 대화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탄소가 열과 압력을 견디고 다이아몬드가 되는 것처럼 인생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면 강하고 빛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대사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았어요. 감동적인 연극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어려움과 문제를 만났을 때 마음을 열고 내 주변의 사람들과 마음의 대화를 나눌 때 내 인생의 진정한 멘토를 만날 수 있고 행복해진다”는 강연 또한 학생들 마음에 멘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박문중학교 유광희 교감은 “연극 속에 숯과 다이아몬드의 메시지가 주인공이 의사가 될 수 있는 연결까지 되어서 학생들에게 큰 울림이 됐고 강연 후에 학생들이 토크를 하면서 학생들 마음에 정리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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