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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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나무 중에 왕이라 불리는 비파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파는 잎의 모양이 중국 악기 비파와 닮아 이름이 붙여졌으며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다. 중국에서는 귀한 약재로 인정 받았으며 나무의 잎, 줄기, 열매, 꽃 등이 모두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비파나무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고 오장의 기를 다스려 윤택하게 하고 폐의 병을 치료한다고 돼 있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의 스승 유의태가 반위(위암)를 고치기 위해 비파열매를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비파에는 감기예방에 좋은 비타민A, 피부보호를 돕는 베타카로틴과 구연산, 발암억제에 효과적인 아미그달린과 노화예방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항산화와 항노화작용, 면역력 증가, 눈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100g당 400㎍으로 사과의 21배나 많으며, 혈압조절과 심장병 예방효과가 있는 칼륨 함유량은 119㎎이 들어있다. 

차로 마실 경우 비만해소와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크고 그을린 피부에 바르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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