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현 인스타그램
사진 = 서현 인스타그램

지난해 태도 논란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던 배우 김정현이 다시 안방 극장에 복귀하는 가운데 당시 팔짱 거부를 당했던 서현의 인터뷰가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김정현이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고 상대 배우인 서현의 팔짱까지 거부하면서 태도 논란으로 한달 만에 드라마에서 하차까지 해야 했다.

지난해 10월 '시간' 종영 후 서현은 싱글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됐던 김정현의 태도에 당황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건 나도 정말 모른다. 그렇지만 아프다고 하시니까. 촬영장에서도 별로 신경 안 썼다. 나는 설지현(극중 인물)으로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설현은 김정현의 중도 하차에 대해 "원래는 멜로가 주된 이야기였는데, 상대 배우가 아프다 보니 다른 방향으로 수정이 많이 됐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심리적 부담도 컸지만 어찌 됐든 저는 제 길의 가야 하니까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원래 멘탈이 강한 편인데, 이번 작품을 통해 제가 철갑 멘탈이 생긴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겪고 배운 게 정말 많다"고 작품을 끝낸 소회를 전해 시선을 끌었다.

이지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