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4억 원 확보

▲ 강진군, 외래 품종 대체 최고 품질 쌀 거점단지 선정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강진군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2019년 외래 품종 대체 최고 품질 쌀 생산·공급 거점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에서 재배 중인 외래 벼 품종을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하는 것을 비롯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품질의 쌀 생산·공급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국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되며 2020부터 2021년까지 2년에 걸쳐 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외래 대체 품종으로 전남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를 선정했다. 거점 단지는 약 80농가, 200ha로 구성했다.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기술은 공동 작업을 통한 적량 파종·적기 모내기 실천, 질소비료 감축, 철저한 포장 심사, 품질 및 안정성 확보, 품종 혼입 방지와 적기 수확 실시 등이다.

한편 군은 ‘새청무’의 품종명이 붙기 전부터 지역 적응 시험 및 농가 시범재배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전남 최초로 공공비축미곡 대상 품종으로 ‘새청무’를 선정하고 1천ha를 계약 재배 하는 등 강진의 브랜드 품종으로 육성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새청무 재배 면적을 3천ha로 늘리고 지역 고품질 브랜드 쌀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남균 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새청무 확대 보급 추진단과 협의체 구성을 통해 단지대표 및 강진군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등과 협력해 새청무가 강진군을 넘어 전남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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