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사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매일 밤, 집을 나가는 막내가 걱정된다는 제보. 오늘도 어김없이 캄캄한 밤이 되자 집 밖으로 나갔다는데,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집으로 돌아온 막내가 사람이 아니다? 이 집 안의 막내, 멧돼지 꽃순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늦은 밤 외출로 가족들의 걱정을 한 몸에 사는 것은 물론, 온 집 안을 헤집고 다니는 사고뭉치가 따로 없다는데, 특히 배가 고프면 꽃순이는 더욱 난폭해진다. 꽃순이의 엄마 최윤지 씨는 갓난아기를 키우는 심정으로 꽃순이를 애지중지 돌보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꽃순이는 유독 엄마를 잘 따른다고.

두 달 전, 윤지 씨의 어머니가 산에서 우연히 어미 잃은 아기 돼지를 발견했다. 윤지 씨는 잘 걷지도 못하고 생사를 오가는 꽃순이를 죽은 어미 돼지를 대신해 정성껏 돌봤고 가족들 역시 꽃순이를 살뜰히 챙겼다. 덕분에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 어느새 한 가족이 된 꽃순이, 귀염둥이 막내와 함께하는 윤지 씨네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오늘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jjubika@sundog.kr

정진욱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