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주식형 펀드 배당금 ↓, 채권형·대체투자형 펀드 배당금 ↑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연도별 펀드이익배당금 지급 현황표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연도별 펀드이익배당금 지급 현황표

[데일리그리드=이덕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19년 상반기 지급된 펀드이익배당금은 총 8조3,240억원으로 ’18년 상반기(11조926억원) 대비 24.9% 감소하였다고 19일 밝혔다.

공모펀드 배당금은 1조8,778억원로 전년 동기(2조1,864억원) 대비 14.1% 감소하였으며, 사모펀드는 6조4,462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9,062억원) 대비 27.6% 감소했다.

펀드유형별로는 MMF·주식형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감소하였으나, 채권형·대체투자(부동산, 특별자산)형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증가하였고, MMF의 배당금은 9,13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922억원) 대비 29.3% 감소하였으며, 주식형 펀드의 배당금도 4,24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00억원) 대비 78.9% 감소하였다.

채권형 펀드의 배당금은 1조5,28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21억원) 대비 49.5% 증가하였으나, 이익배당금을 지급한 펀드 수는 감소했고, 대체투자(부동산, 특별자산)형 펀드의 배당금은 4조737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72억원) 대비 33.2% 증가하였다.

펀드이익배당금 재투자 현황을 보면 ’19년 상반기 지급된 펀드이익배당금(8조3,240억원) 중 재투자 금액은 2조8,877억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34.7%를 차지했다.

재투자 금액은 공모펀드 1조2,746억원, 사모펀드 1조6,131억원으로 재투자율(재투자금액÷배당금 지급액)은 각 67.9%, 25.0%로 나타났고, 금전지급 방식의 이익배당을 선호하는 사모펀드의 특성에 따라 사모펀드 재투자율이 공모펀드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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