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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마약중독자 연 16만명씩 증가"…황하나‧하일 이용한 SNS 던지기 수법은?
"韓 마약중독자 연 16만명씩 증가"…황하나‧하일 이용한 SNS 던지기 수법은?
  • 이지희 기자
  • 승인 2019.07.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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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진 = YTN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19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가운데 대중은 국내 마약 중독자 확산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마약청정국' 타이틀을 내려놓은지 3년이 지났다. 중독성이 강한 데다 매년 8000명 정도의 마약 초범이 발생하고 있어 국내 마약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경수 한국마약범죄학회장은 "마약류 범죄 규모는 통계의 20배 정도로 추산한다"며 "매년 8000여 명이 초범으로 검거되는 점을 고려하면 해마다 16만 명가량의 마약 중독자가 양산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한국은 국제마약조직의 타깃 시장으로 부상했다. 전 회장은 "과거 한국 중국 일본에서 마약을 생산, 유통, 소비하는 '백색의 삼각지대'가 2010년대 이후 부활했다"며 "폭력조직과 연계해 ㎏단위의 마약을 들여오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구매도 쉬워졌다. 독일산 SNS인 텔레그램과 같은 보안성 높은 메신저 프로그램까지 악용되고 있는 것. 구매자가 대포통장에 돈을 보내주면 공급자가 마약을 숨긴 장소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이 잇따르고 있다. 

필로폰 1g당 가격은 과거 중간 판매책을 통할 때(150만원)보다 절반 이하인 70만원선이다. 물의를 빚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나 귀화 방송인 하일(본명 로버트 할리) 역시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 관계자는 "SNS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접근성이 좋은 데다 직거래까지 가능하다"며 "중간상을 통한 판매보다 가격도 저렴해 던지기 수법 구매 창구로 쓰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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