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7시 30분…주크박스 뮤지컬

▲ 산청문예회관서 ‘청춘악극 당신의노래’ 포스터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공감할 수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이 공연된다.

산청문예회관은 오는 25일 오수 7시30분 7월 정기공연으로 ‘청춘악극 당신의 노래’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우리네 인생에서 추억이 담긴 한곡의 노래를 떠올리게 만드는 뮤지컬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를 변사와 함께 모녀 3대가 등장해 노래, 영상, 사진으로 공감한다.

내용은 해방의 바람을 담고 태어난 영순이가 해방 조국에서 희망찬 날을 살아갈 줄 알았지만, 연이어 터진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고아가 되는 등 인생역경을 소개한다.

이후 영순이는 가족을 찾아 먹고살기 위해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유년기를 거쳐 외화를 벌러 떠난 20대 시절의 파독간호사, 그곳에서 만난 파독광부 남편, 결혼 후 단란한 가정을 꾸리지만 남편의 월남전 파병으로 또 한번 인생의 고비를 겪는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새마을 운동, 88올림픽, IMF, 2002월드컵 그리고 현재까지 굴곡진 현대사의 흐름 속에 고단하고 힘든 기억도 많았지만 돌아보면 모두가 추억이고 우리들의 삶의 기록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중장년층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공연”이라며 “공연을 통해 우리들의 지난 추억도 함께 떠올리며 회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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