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상지 현장자문 및 지역협의체 회의 잇달아 개최

사진 = 전북권역 3개 사업대상지에 대해 현장자문 및 지역협의체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 = 전북권역 3개 사업대상지에 대해 현장자문 및 지역협의체 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 이하 공단)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전북 군산시 무녀2구항, 부안군 대리항, 식도항 등 전북권역 3개 사업대상지에 대해 어촌뉴딜 300 전문가 현장자문과 지역협의체 회의를 잇달아 개최, 사업 기본계획의 마무리 단계를 거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현장자문 회의는 지난 수개월에 걸친 지역협의체 회의와 예비계획 검토를 바탕으로 수립된 기본계획에 대해 전문가들이 세부 사항을 점검함으로써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내실화를 기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상지별 기본계획 및 공사비 검토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갈등소지 사전검토 및 개선책 마련 △시설물 준공 후 사후관리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서 각 사업대상지별 구체화된 기본계획 사항에 따르면, 먼저 군산시 무녀2구항은 총사업비 149.6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보강 △어항부지 및 다목적광장 조성 △특산물 판매장 조성 △출렁다리 조성 등을 통해 무녀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안군 대리항은 총사업비 143.5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정비 및 물양장 조성 △해안도로 경관개선사업 △마을 안길 조성 및 커뮤니티 마당 조성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 등과 연계하여 대리항의 오랜 역사문화인 띠뱃놀이를 테마로 개발할 계획이다. 

식도항은 총사업비 83.7억원을 투입해 △접안시설 정비 △방파제 안전시설 설치 및 선착장 신설 △식도맞이마당 조성 △식도어가 터미널 조성 △식도락 어가로드 및 풍류로드 조성 등을 통해 밥섬이라는 섬 문화를 테마로 개발할 계획이다. 

공단 어촌뉴딜 300사업 담당자는 “이번 현장자문을 통해 전문가의 검토를 거친 기본계획은 8월 전라북도 협의와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거쳐 실시설계 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라며, “모든 사업대상지가 지역주민의 주도 하에 성공적인 결실을 맺는 어촌·어항개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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