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고원 수박축제 ‘성료’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제11회 진안고원 수박축제가 지난 27∼28일 동향면 체련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날 기념행사에는 최성용 진안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진안군의회 의원, 이한기 도의원 등 주요 내외빈과 방문객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굵은 장대비가 행사장에 거세게 내렸지만 수박축제의 열기는 막지 못했다. 수박축제추진위원들은 축제 한 달 전부터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우천 시 대책으로 주 무대를 실내에 배치키로 미리 결정하는 등 올해 축제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

동향면민의 날과 함께 열린 진안고원 수박축제는 수박화채 시식,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줄다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육행사를 곁들였다. 축제에서는 품질 좋은 진안 수박과 한우를 시세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인기를 끌었다.

또, 수박 공예, 수박왕 전시, 한국화 전시 등 전시 행사와 메기잡기, 물놀이 풀장은 휴가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김기태 진안고원수박축제추진위원장은 “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수박의 맛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면서 “앞으로 품질 좋은 전국 제일의 수박 생산에 전념하고 더욱 발전된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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