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OECD 장관회의를 위해 ‘OECD 리더에게 묻는다 (‘The Future of the Internet’ Question)’ 라는 글로벌 동영상 대화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네티즌들이 유튜브를 매개로 OECD 장관들과 질문과 답변을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이번 장관회의에서 다룰 ‘OECD 리더에게 묻는다’ 의 주제는 ‘인터넷이 어떻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다. 5월 30일부터 6월 16일까지 전세계 사용자들은 누구나 유튜브의 ‘OECD 리더에게 묻는다’ 채널(www.youtube.co.kr/FutureInternet)에 동영상 질문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업로드된 동영상 질문은 일정 기준에 따른 OECD의 심사를 거치게 되며, 이들 선정된 동영상 질문들은 행사 기간 동안 OECD 장관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유튜브 부스에서 상영된다.

본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의 장관들을 포함한 전세계 리더들은 유튜브 부스에서 동영상 질문들을 확인하고 답변하게 되며, 답변 동영상은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된다. 최종 선발된 동영상 질문들과 장관들의 답변 역시 해당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OECD 리더에게 묻는다’ 행사는 지난 1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다보스 포럼의 ‘The Davos Question’에 이어 유튜브가 글로벌 포럼을 계기로 전세계 사용자들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한 두 번째 프로그램이 된다.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매니저인 박현욱씨는 “전세계에 걸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유튜브는 다양한 문화와 국가의 사람들이 동영상을 매개로 토론하고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장을 이루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서울 OECD 장관회의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것이며, OECD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사무총장과 구글 빈트 서프 (Vinton G. Cerf) 부회장을 비롯하여 미국, 프랑스, 호주, 중국 등 약 40개국에서 정관재계 리더 2,500여명이 참석하여 ‘인터넷 경제의 미래’와 관련된 사안들을 논의한다.

 
그림. OECD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