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기업문화 컨텐츠 창출하는 문화 전도사

 

▲ 배우겸 전문경영인 ‘최초우’


1963년 7월 9일 따사로운 햇살이 아름다운 백운산자락, 대한민국의 봄소식을 가장먼저 알리는 매화꽃 활짝피는 전남광양 옥곡에서 8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배우 ‘최초우’. 정원도시인 순천에서 어린시절부터 유난히 서정적인 감수성으로 학예회에서 연극 활동을 하며 유난히 눈에 띠게 돋보였던 그녀는 자신의 길을 찾아 연극과의 인연을 맺기 시작하였다.
1982년 극단 대구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연극무대와 인연을 갖게 되면서 연극인생 30년 1막을 여는 첫걸음을 시작하였고, 그 후로 10여년동안 ‘애랑과 배비장’ 등 20여편의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감성짙은 호소력과 지적인 매력을 표현하면서 올해의 주목받는 연기자로 성장하는 배우로 인정받게 되었다.

배우 최초우, ‘극단토지’와 ‘토지엔터컴’의 전문경영인으로 취임
배우 최초우는 1991년 3월 극단토지 대표로 취임하면서 창단 4년째인 극단을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예술감독 최솔과 함께 9명의 단원에게 월급을 지급하며 프로의식으로 철저히 무장하면서 레파토리 시스템으로 극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배우시절 겪었던 열악한 연극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진정한 작품성과 대중적 예술성을 찾으면서 프로의식과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연극과 연극 환경으로 변화하고 발전시킬 것인가 고민하면서 터득한 연극인생 2막의 돌파구를 여는 프로듀서 제작자로서의 첫 걸음이자 도전의 시작이었다.
대표 취임 후 극단토지는 1991년 전국연극제에서 ‘삼포가는길’로 우수작품상(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에 서게 된다. 이후로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한국적 정서, 무한한 서정성”을 창작테마로 하여 <환절기><토막><삼점일사><품바품바><선생과황태자><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어머니><삼포가는길><불의나라><난초의죽음><영웅의구두><칠수와만수><까막골공대수><돼지와오토바이><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사랑에울고웃고><아내의일기><하얀목련><마요네즈><아그네스>등 80여편 작품으로 1,500여회 공연을 통하여 전국 100여만명 관객들에게 한국적정서 보편적 삶을 서정적 양식으로 표현하여 대내외적으로 작품성과 더불어 수준 높은 공연성을 인정받는 최고의 레파토리 극단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최 대표는 극단토지에서 ‘위기의 여자’, ‘아내의 일기’, ‘신의아그네스’, ‘마요네즈’ 등 40여편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면서 가이층 제작자로서 역할을 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최고의 극단을 운영하며 많은 스포트라이트와 명성을 받는 주인공이 되었다.

예술문화와 기업 문화마케팅을 접목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2010년 10월, 최 대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순수공연예술과 엔터테이너를 접목하여 현시대의 기호성을 충족시키면서 한국적 새로운 문화컨텐츠의 비전을 창출하고자 ‘토지엔터컴’ 프로덕션을 창립하고 CEO로 취임한다.
최 대표는 프로젝트별로 작품 선택에서부터 캐스팅 연습과정과 공연일정 공연장까지 문화시장 타켓을 설정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펀드 및 스폰서를 유치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획홍보사와 매칭하여 하나의 문화상품 컨텐츠를 기획하고 창출하는 문화 전도사이다.
토지엔터컴의 최초우 대표는 2011년 레퍼토리1 <마요네즈>, 2012년 레퍼토리2 <아그네스>를 만들었으며, 2013년에는 레퍼토리3 <춘몽>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하여 성공적인 프로덕션의 새로운 성공신화를 창출하였다.
“프로젝트별 레파토리로 제작한 컨텐츠는 영화처럼 배급되어지듯 언제 어디서든 상시공연이 가능하도록 상품화하고 보존하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문화상품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미래를 향한 목표”라고 최 대표는 말한다. 이러한 최 대표의 행보는 올 봄 기능성 매트 전문업체인 ㈜이솜(대표 황성운)의 부회장으로 취임, 그 동안 다듬어 왔던 계획들을 기업의 문화마케팅과 접목하여 연극문화계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주고자 했던 목표를 실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최 대표는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배우 정한용, 최수린이 소속되어 있는 매니지먼트사인 돋움엔터테인먼트사와 계약을 맺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 최초우는 오랜 연극무대에서의 묻어 나오는 안정감 있는 연기와 노련함이 강점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릴 것”이라 전했다.
최 대표는 돋움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재능과 끼를 겸비한 신인 연기자 발굴과 톱스타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마무리 준비단계에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극문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