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꿈을 주는 후원회가 중국인을 위한 감동콘서트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사랑과꿈을주는후원회)
사랑과 꿈을 주는 후원회가 중국인을 위한 감동콘서트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사랑과꿈을주는후원회)

[데일리그리드=김선근기자] 지난해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중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이 49만 8천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인이 21만 2천명으로 많다.

사랑과 꿈을 주는 후원회가 지난 4일 안산다문화쉼터에서 이들을 위한 감동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는 가족을 주제로 감동영상, 공감코너, 연극, 노래,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연극 ‘아버지와 까치’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어느 날 사라지고 아버지를 찾는 과정에서 잊고 지낸 아버지의 사랑을 열연으로 펼쳤다.

특히 타국에서 바쁜 삶을 사느라 부모님의 사랑을 잊고 살았던 관객들은 연극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공감토크에서는 부모님과 얼마나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는지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 마지막으로 해보았는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약한 마음과 강한 마음에 대한 강연을 들은 한 참석자는 “요즘 사람들은 옛날 사람들에 비해 물질적으로는 풍부해졌지만 마음은 약해졌고 서로 교류하고 어려운 일에 도전할 때 마음이 강해진다는 내용에 많이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김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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