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과에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치아교정치료에 관심을 보이는 일부 대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치아교정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할애해 교정기를 착용해야하기 때문에 미관상, 생활상 방학기간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용의하기 때문이다.

흐트러진 치열, 주걱턱, 돌출입 등을 교정해서 치료하게 되면 치열이 고르게 되어 음식 섭취시 1차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얼굴선이 부드러워지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치아가 바르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쉽고 잇몸이나 충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렇듯 치아건강은 물론이고 외모개선 효과까지 있는 치아교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치아교정 방식도 더 다양해졌다.

일반적으로 치아 표면에 브라켓을 붙이는 클리피엠교정 외에도 설측교정, 레진. 세라믹교정, 투명교정(인비절라인) 등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과연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무엇일지에 대한 치아교정 희망 환자들의 궁금증은 더해지고 있다.

이에 신치과 의원의 임태중 원장은 “치아교정의 방식이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개인별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아교정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임 원장은 “일부에서는 심미적인 이유를 들어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을 권하기도 하지만 사실상 개인의 치열이나 구강 상태에 따라 설측교정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의 치아교정을 진료하고 교정 경험이 풍부한 치과를 선택하여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하였다.

특히 많은 치과전문의들은 조기 교정치료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소아치아교정을 위한 첫 검진 시기는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미국교정협회에 따르면 7세 때다. 검진을 통해 골격성장의 부조화가 있는지 검사 후 조기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이 시기는 치료 반응이 좋은 만큼 치아를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유치기부터 치아의 배열을 바로 잡아주면 나중에 영구치도 똑바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아직 맹출 하지 않은 영구치아의 맹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2차 교정의 가능성을 줄여 줄 수도 있다.

이렇게 소아, 청소년 치아교정은 그 시기에 따라 다양한 장점들이 나타난다. 또한 학기 중에는 공부하느라 시간이 부족해 치아교정을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치과 검진을 통해 교정 시기를 미리 예상하거나 교정치료를 시작할 적기가 될 것이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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