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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이물 민원 '줄줄이'
롯데칠성음료, 이물 민원 '줄줄이'
  • 강성덕 기자
  • 승인 2019.08.1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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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공장 포도100 등 여름철 1399 접수 잇따라
이물 혼입 등 식품 민원조사 현지 지자체 이첩 '문제 없나?'
롯데칠성음료의 포도100.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은 포털 인용)
롯데칠성음료의 포도100.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은 포털 인용)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1 지난해 3월, 한 포털에 롯데칠성음료 델몬트의 포도100%에서 이물이 나왔다는 후기가 올라 왔다. 여성 구매자로 보이는(출처 여성시대 배고프군) 소비자는 집 인근 마트에서 포도100을 사갖고 컵에 따라 마시려던 중 이물이 둥둥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연보라색이던 색갈이 짙어졌고 물기가 없어지면서 쪼개지기까지 했다.

찝찝한 마음에 고객센터에 상담을 거친 후, 회사 측 직원이 집으로 찾아와 이 정체불명의 이물체를 회수해 갔다.

이물을 갖고 떠난지 채 1분만에 직원은 "이물이 아니라 섬유질이다. 음료수에 침전돼 있던 섬유질이 떠 오른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소비자는 이물 성상이 섬유질이라고는 하지만 딱딱하게 굳은데다 검사를 맡기기도 전에 이물의 정체를 판단한 직원의 말에 일단 수긍은 했지만 내내 개운치 않았다고 했다.

#2 최근 3개월 동안 롯데칠성음료에서 생산·판매하는 식품에서 이물 민원이 여러차례 발생됐다. 심지어 혼입된 계면활성제로 인해 목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껴 병원치료까지 받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지난 5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 1399로 접수된 민원은 앞서 거론된 포도100%과 동일한 제품이다.

최초 신고는 경기 이천시에서 발생했고 식약처로 넘어갔다, 제품생산지인 경기 광주시로 이첩된 사안이다.

당시 민원인은 포도100%를 구입해 먹다가 목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민원인이 제기한 이물성상이 계면활성제라는 말을 들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광주공장의 제조공정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공장 측에 동일한 제품의 같은 날자에 생산한 제품을 확보했고 내용물을 분석했으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9일 데일리그리드와의 통화에서 시청 직원은 "민원인이 주장한 계면활성제가 유입할 수 있을만한 공정을 확인했지만 어느 경로에서도 연계성을 찾지 못했다. 전화통화에서 민원인은 문제의 제품을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확인했다지만 제조공정과 직접적인 연계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 따르면 포도100에 계면활성제가 혼입됐다는 자체가 의아스럽긴 하지만 다른 이물도 아닌 계면활성제라는 주장이 전혀 설득력 없는 것은 아니다. 계면활성제는 우리 생활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다.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 약, 세제, 치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생활용품에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다.

식품에서의 이물민원은 거의 대부분 제조공정에서 혼입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로 판명난다. 롯데칠성음료 광주공장은 최근 4건의 이물민원이 발생됐다. 불량식품 신고인 1399로 접수돼 제품이 생산되는 지방자치단체로 넘어 간다. 2~3개월 동안 광주시청에 이첨된 이물 민원건은 모두 4건이다.
 
지자체 조사가 끝난 4개 제품은 석류와 델몬트콜드포도과즙100%, 델몬트제주감귤 등이다. 이 신고는 모두 '문제 없슴'으로 끝이 났다. 대전공장과 안성공장에도 민원이 접수됐지만 제조공정 상에 혼입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물 등으로 인한 소비자 고발과 불만은 끊임없이 제기되지만 거의가 소비자 부주의나 유통 중 문제가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는 통보를 받는다. 그리고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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