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광복절이자 목요일 오늘(15일) 날씨는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04시),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북부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고 있으며, 특히,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03시 현재,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태풍의 중심부근 최대풍속을 당초(어제(14일) 16시) 112km/h(31m/s)로 예상했으나, 실황에서는 97km/h(27m/s)로 약하게 관측되었고, 강풍반경도 당초(어제(14일) 16시) 420km로 예상하였으나, 실황에서는 380km로 관측되었고, 이 태풍은 앞으로 더 이상 발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당초 경상해안과 남해동부앞바다와 동해남부앞바다의 태풍예비특보는 발표 가능성이 낮아 해제한다.

오늘(15일)은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남부지방은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16일) 새벽(03시)까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동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200mm의 많은 비, 강원영동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이동 속도와 경로에 따른 동풍의 강화 여부에 따라 예상 강수시점과 구역, 예상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

내일(16일)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는 곳에 따라 비가 오다가 아침(09시 이전)에 그치겠고,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낮(09시)부터 오후(18시)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15일) 낮 기온은 26~32도(어제 27~36도, 평년 27~31도)가 되겠다. 내일(16일) 아침 기온은 23~27도(평년 20~24도), 낮 기온은 30~34도(평년 27~31도)가 되겠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일부 전남, 경남 내륙과 남해안에는 오늘(15일)과 내일(16일)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내일 동해안과 경북내륙에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특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라며, 밤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북상하면서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경상해안과 태풍의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과의 기압차가 커짐에 따라 동풍이 강화되는 강원영동과 울릉도.독도에는 내일(16일)까지 평균풍속 50~65km/h(14~18m/s), 최대순간풍속 72km/h(20m/s) 이상, 울릉도.독도는 108km/h(3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경상도와 강원영서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오늘(15일) 강한 비와 바람으로 경상도와 강원도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

내일(16일)까지 강원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모레(17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차차 북상함에 따라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그 밖의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앞바다(거제시동부, 부산앞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내일(16일)까지, 동해먼바다는 모레(17일) 오전(12시)까지 바람이 45~72km/h(12~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동해앞바다에도 차차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남해안은 오늘(15일)까지, 동해안은 내일(16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특히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은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남해안에는 19일까지, 서해안에는 모레(17일)부터 1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한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오늘(15일) 03시 현재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97km/h(27m/s)의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북서진하고 있고, 내일(16일) 03시경에는 독도 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예상 강수량(15일부터 16일 오후(18시)까지)
-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15일까지), 울릉도.독도, 북한: 100~200mm(많은 곳 강원영동 300mm 이상)
- (15일까지) 경북남부동해안, 경남해안: 30~80mm(많은 곳 경북남부동해안 120mm 이상)
- 경상내륙(15일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과 충남 제외), 전북, 서해5도(15일까지): 20~60mm
- 제주도(15일까지), 충남, 전남: 5~40mm

* 주요지점 누적강수량 현황(14일 21시부터 15일 04시 현재, 단위:mm)
- 신기(삼척) 38.0 황성(경주) 26.5 동해 17.8 강릉 16.5 태백 16.2 

jjubika@sundog.kr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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