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등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어촌·어항 환경조성 나서

최명용 이사장을 비롯한 캠페인 참석자들이 장호항 일대 해안가의 쓰레기를 줍고 있다.
최명용 이사장을 비롯한 캠페인 참석자들이 장호항 일대 해안가의 쓰레기를 줍고 있다.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 이하 공단)은 지난 14일 오후 강원 삼척시 장호항에서 제28회 '깨끗한 항, 다시 찾고 싶은 항' 캠페인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임직원과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지자체 담당자, 어촌계원 및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해 어촌·어항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치며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공단은 이번 행사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어촌·어항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는 물론,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행사 전날인 13일 장호항 일대 수중점검과 내구성조사를 실시, 방파제 및 소형선부두 등에 대한 정밀점검을 추진하여 어항시설물의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행사 당일에는 장호항과 해수욕장 일원의 폐그물, 폐어구 등을 수거해 처리하고, 해안가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청소하며 관광객들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수중 스쿠버다이빙을 통한 어선 스크류 점검을 무상으로 실시하여 어촌지역에 나눔과 봉사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행사 중 최명용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60톤급 어항관리선인 ‘어항동해1호’에 동승하여 항내 침적폐기물 인양현황을 시찰하고, 선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최명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어촌뉴딜 300사업’ 등으로 우리 어촌이 새롭게 변모하는 시점에서 어촌관광의 성공모델로 손꼽히는 장호항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해 감회가 새롭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어촌·어항 환경을 조성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우리 어촌을 찾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3~4차례 주기적으로 ‘깨끗한 항, 다시 찾고 싶은 항’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6월 인천시 국가어항인 진두항에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준호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