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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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편에 대한 구혜선의 지난 인터뷰가 화제다.

지난달 14일 구혜선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안재현과의 연애에 대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났다는 느낌이었다. 나보다 더 독특했다. 이상하고 특이했다. 연애할 때의 안재현은 신생아같이 연애 한 번 안 해 본 남자처럼 때묻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안재현의 그런 느낌이 좋았다. 저는 때묻지 않고 순진한 남자를 좋아한다. 너무 맑더라. '바보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아기같았다. 늘 싱글벙글이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은 때가 많이 묻었다. 그런 때도 있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구혜선은 "결혼 1년까지는 연애 때와 같은 감정이었다. 그런데 3년차가 되니까 '집에 누가 있네' 이정도의 생각이다"라고 했으며, '결혼을 추천하느냐'는 질문에 "반반이다. '굳이?'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안재현과 결혼을 결심한 당시에 대해서는 "안재현은 제가 부모님께 처음으로 보여준 남자친구였다. 안재현이 첫 만남에 저희 부모님과 말을 너무 잘 하더라. 브리핑하듯이 이야기를 하면서 저와의 결혼에 대한 설득을 했다"고 웃으면서 "여우인줄 알았는데 곰이어서 반했다. 그런데 살아보니 여우"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5월 OBS '독특한 연예뉴스'를 통해 구혜선은 안재현의 첫인상에 대해 "재현 씨는 모델도 하시고 피부가 창백하고 이런 느낌 때문에 차갑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되게 정반대였다. 수더분하고 능구렁이같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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