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편이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피해 예방조치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원장 황중연)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간  KISA가 전국 인터넷 이용 인구 분포에 따라 구성한 표본, 만 13세이상 인터넷 이용자 3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된 설문 문항의 내용은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 및 심각성에 대한 의식,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에 대한 인식, △개인정보 유/노출 예방 및 대응 조치에 대한 인지도 및 실천, △개인정보 관련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 등에 대한 것이다.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예방을 위한 10계명(하단표) 중, 2, 6, 7, 8계명은 현재 실천도가 70% 이상이고, 향후 이행의지 또한 90%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1, 3, 4, 5, 9, 10계명은 현재 실천도가 50% 이하이나, 향후 이행의지는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예방을 위한 10계명‘에 대한 인지도가 지난 4월 24일 제정된 후 1개월여만에 50%정도로 나타난 것은 최근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KISA는 빠른 시간 내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 10계명 각각에 대한 실천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KISA는 앞으로 인터넷 이용자의 예방조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특히 이행도가 낮은 6개 계명의 실천에 대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예방․대응 10계명]

제1계명

회원가입 또는 개인정보 제공시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약관확인

제2계명

비밀번호 설정 시 영문/숫자 및 특수문자를 조합하여 8자리 이상으로 설정

제3계명

회원가입 시 가급적 안전성이 높은 주민번호 대체수단(아이핀: i-PIN)을 사용하고 필수적이지 않은 개인정보 입력 금지

제4계명

자신이 가입한 사이트에 타인 도용이 어렵도록 주기적으로 비밀번호 변경

제5계명

타인의 명의 도용 방지 및 도용 시 이를 통지받을 수 있도록 명의도용확인서비스 이용

제6계명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주의하여 관리하며 타인에게 알려주지 않음

제7계명

인터넷에 올리는 데이터에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하며, P2P 로 제공하는 자신의 공유폴더에 개인정보 파일이 저장되지 않도록 주의

제8계명

금융거래 시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금융정보 등은 암호화하고, PC 방 등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음

제9계명

인터넷에서 자료를 함부로 다운로드 하지 않음

제10계명

개인정보 유출시 해당 사이트 관리자에게 삭제를 요청하고, 처리되지 않는 경우 즉시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1336, www.1336.or.kr)에 신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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