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TN
사진 = YTN

북한 평안남도 순천시 우라늄 광산 지역 주민들이 방사능으로 인한 암이나 불치병 발병, 성기능 마비, 기형아 출산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20일 우라늄 광석을 캐는 북한 광부들과 지역 주민들의 방사능 오염에 의한 발병이 의심된다고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소식통은 이 지역 광부들과 주민들이 간암이나 알 수 없는 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기형아를 출산하고, 광부들 중에 성기능 마비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생활 속 방사성 물질로 인한 생식력이나 성기능에 주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경미 비뇨기과 전문의는 부산일보를 통해 골반 부위 방사선 치료나 휴대폰 등의 전자파도 성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여성의 경우 질 위축, 질 협착, 폐경, 불임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고,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정자의 수나 기능 감소로 인한 불임이 생길 수 있다는 것.

특히 남성이 바지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고 다닐 경우 성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즉,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핸즈프리 장치로 통화하는 남성은 고환의 정자가 전자파에 노출돼 운동성과 생존력이 낮아져 불임 위험이 있다는 것. 또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수록 정자수가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

이지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