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LG트윈스 홈페이지
사진 = LG트윈스 홈페이지

LG트윈스 류제국(36) 선수가 급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한 가운데 그 배경에 그의 외도 폭로가 있었던 것으로 읽히고 있다.

지난달 한 여성은 류제국의 불륜 사실에 대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했고, 류제국의 부인은 남편이 아들에게 잘한다는 이유로 용서의 뜻을 밝혔다. 

류제국은 2009년 미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결혼해 자녀까지 있다. 결혼 당시 두 사람은 임신 상태였고 금슬이 아주 좋은 듯 보였다.

당시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류제국의 아내는 남편에 대해 "얼핏보면 고집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할 것 같은데 제가 부탁하는 건 잘 들어줘요. 술 먹지 말라면 안 먹고 친구 만나는 것보다 운동에 전념하라고 하면 또 그렇게 해요. 가끔은 너무 통제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한데 올시즌이 너무 중요하다보니까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또한 "제국 씨가 안티 팬이 많대요. 건방지다고, 말만 앞선다고 이상한 별명도 붙었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절대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 워낙 오랫동안 혼자 외국 생활을 한 터라 정도 많고 마음도 따뜻하고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에요. 안티 팬을 팬으로 만드는 방법은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거라고 생각해요"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류제국의 부인은 일본 츠쿠바 대학원에서 스포츠과학을 공부했던 재원이며, 지인의 소개로 2001년 처음 알게 됐다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한 뒤 2009년 결혼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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