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소속사인 뮤직K엔터테인먼트(대표 권창현)과 전속계약 해지 의지를 밝혔다.

23일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투명한 정산방식, 광고주와 이면계약, 아플 때도 행사 강행 등을 이유로 "신뢰가 깨졌다"면서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고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소송을 하게 된 배경을 알렸다.

앞서 지난 2012년 홍진영은 당시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現 MBK엔터테인먼트)를 당시 중견 매니저 권창현, 이응용 이사와 함께 나와 이들이 설립하는 신생 기획사에서 둥지를 틀었다.

그해 10월 홍진영과 함께 여성 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 역시 자신들을 발굴해준 권창현 이사와 함께 신생기획사로 이적할 계획을 밝혀 연예계에서 미담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익월인 11월 다비치는 무슨 이유에선지 코어콘텐츠미디어에 그대로 잔류하기로 마음을 바꿔 많은 이들이 그 배경을 궁금해했다.

한편 과거 걸그룹 지망생이었던 홍진영은 당시 권창현 이사가 "트로트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한 후 1년간 트로트 곡의 창법과 안무 교습을 받은 뒤 2009년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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