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보다 소 74%, 돼지 6% 가량 물량 늘어, 공휴일 연장 도축 실시

▲ 경상남도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육류 소비가 급증하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민에게 신선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축산물 수급 관리 및 위생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8월 넷째 주 기준으로 도내 도축장 하루 평균 소는 830두, 돼지는 7,467두로 상시보다 소는 74%, 돼지는 6% 가량 늘었다. 추석까지 도축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4일부터 추석 명절 직전까지 공휴일에도 동물위생시험소 도축검사관을 도축장에 배치하는 등, ‘추석 명절 대비 공휴일 연장 도축’을 한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내 포유류 5개 도축장 중 4개소에 공휴일 연장 도축을 실시할 예정이며, 총 17,390두 추가 도축으로 추석 명절 전·후 축산물 수급 불안정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축 출하된 가축에 대해 생체·해체검사를 강화하고, 생산되는 식육에 대해서는 잔류물질검사, 식중독균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 명절 전에 백화점, 대형마트, 정육점 등 식육유통·가공 업소를 대상으로 ‘부정축산물 일제 단속 및 위생점검’을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실시하여, 소·돼지고기 이력관리 미이행, 수입소나 비한우의 한운둔갑, 식육의 비위생적 가공·보관 등을 집중 점검하여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축산물 소비 최대 성수기인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우리 도민들이 축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축산물 검사와 위생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소비가 위축되어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유통되는 축산물 및 축산가공품은 안전하므로 추석 명절 우리 축산물 소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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