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이 광대역 LTE-A 기지국 관련 기지국 수자를 부풀리거나 ‘국내 최다’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등 과대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SK텔레콤의 광대역 LTE 기지국 수는 6만 3885개, LTE 기지국 수는 10만 9334개였다. 회사는 광대역 LTE와 LTE 기지국 수를 더한 합에 3만 7000여개를 부풀려 홍보를 해왔다.

KT도 국내 최다 10만 광대역 기지국이라며 KT 광대역 LTE-A를 홍보해왔지만, 이통 3사 가운데 LTE 기지국이 1만 8999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이슈를 만들기 위해 통신사들이 기지국 숫자를 실제 보다 부풀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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