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움말: 생기한의원 영등포점 신덕일 원장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

성 문화의 개방이 빠르게 진행되어 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성 문화의 개방이 성 의식의 성숙과 같은 긍정적인 측면을 일으키는 동시에 성병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 또한 발생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하여 성병의 발병률이 낮은 편이긴 하지만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성병에 대한 관심 또한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이렇게 성병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고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하는 오해가 있다. 바로 성기 주변에 나타나는 사마귀인 곤지름이 단지 성접촉으로 인해서만 발생한다는 것인데, 사람들은 곤지름 하면 무조건 성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단지 성접촉을 통해서만 전염되는 것은 아니다.

원인 바이러스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성기 및 항문 주위에 닭볏 모양으로 발생하는 성기/항문 사마귀를 말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발생 원인이 되는 파포바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이중 나선상 DNA 바이러스로, 주로 여성의 질 안에서 사는 것이 특징이다. 전염력이 강하여 단 한번의 성관계로도 절반 이상이 감염되며, 심하게는 악성종양으로 변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의 장소에서도 감염이 될 수 있어, 간혹 어린 아이에게도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곤지름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성관계 시에 불필요한 걱정, 불안감 또는 자존감의 저하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여 건강한 성생활을 하는데 있어 다양한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향후 자궁암 발생이나 불임에 대한 우려가 있으므로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곤지름을 포함한 일부 피부질환의 경우 신체 내부의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레이저나 냉동요법은 곤지름이 발생한 피부조직을 제거하는 것에는 효과가 있으나 원인 바이러스인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여전히 피부 진피층에서 제거되지 않고 잔존할 수 있으므로 향후 재발할 위험성이 남아있기 마련이다.)

곤지름 치료의 목표는 재발방지 그리고 통증과 흉터의 최소화

곤지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 사마귀 치료의 목표는 재발방지, 통증의 최소화 그리고 흉터의 최소화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생기한의원 영등포점 신덕일 원장은 “곤지름은 피부 면역력의 저하로 바이러스가 침투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면역력의 회복을 통한 근본적 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라고 조언했다.

곤지름은 대부분 생식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 기관을 찾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곤지름은 성관계나 외부활동을 통해 쉽게 전염 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조기 치료를 통해 이차적인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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