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인 오늘(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오늘(2일)과 내일(3일)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모레(4일)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오늘(2일)은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내일(3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도 북상하여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도에도 비가 오겠다. 모레(4일)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낮 기온은 23~30도(어제 24~29도, 평년 26~30도)가 되겠다. 내일(3일) 아침 기온은 16~22도(평년 17~22도), 낮 기온은 23~29도(평년 26~30도)가 되겠다.

오늘(2일)과 내일(3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모레(4일)는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정체전선은 발해만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에 의해 북상하지 못하고, 내일(3일)까지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영향을 주겠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기간 비(중기예보 참조)가 지속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되니,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오늘(2일)과 내일(3일)은 남해상, 모레(4일)는 서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늘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먼바다, 모레(4일)는 서해상에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

4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와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비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 강수량의 변동성이 매우 크겠다.

* 예상 강수량(2일부터 3일까지)
- 전남, 경남, 제주도: 30~80mm(많은 곳 남해안 120mm 이상)
- 전북, 경북: 20~60mm
- (3일)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도, 울릉도.독도: 5~30mm

jjubika@sundog.kr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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