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광고나 제품을 보면 ‘건강한 습관’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건강한 습관’은 한국야쿠르트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한 기업가치이다.

‘건강한 습관’은 고객의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난 45년간 한결같이 노력해온 한국야쿠르트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기반으로 탄생했으며, 이를 의사결정의 기준이자 행동의 원칙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 대상으로 건강한 습관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 중이며, 국내 최고의 경영 컨설팅사인 IGM세계계경영연구원과 함께 기업가치를 내재화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기업가치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될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가족들과 저녁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김혁수 사장이 직접 퇴근시간을 챙기고 있다. 일명 ‘프리데이’ 제도로 올해 정시 퇴근율 100%에 도전하고 있다.

김혁수 사장이 각 부서의 퇴근율을 매주 보고받으며, 야근이 있는 직원은 미리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사업부별 연말평가에도 퇴근실적을 반영한다. 평일 무료 휴양소도 운영 중이다. 하계휴가철에만 운영하던 휴양소를 평일까지 확대 운영해 연차휴가 사용률을 높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기업가치는 기업 내부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협력업체는 물론 고객들,더 나아가 우리 사회까지 확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

한국야쿠르트는 협력업체 대상으로 업계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더욱 단단히 하고 있는 것. 성과공유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유가치(CSV) 개념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와 공동의 활동을 통해 원가절감, 품질개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로 나타난 협력활동의 성과를 사전에 합의한 계약으로 상호 공유하는 제도이다.

협력사 제안으로 성과가 발생할 시 전체 성과 중 50~70%의 이익을 되돌려줄 계획이며, 연내 성과공유 도입기업 정부 인증으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지수를 더욱 높여나가기로 했다.

고객 대상으로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건강한 습관’ 캠페인도 펼쳐나가고 있다. 일상 생활 속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백서인 셈이다.

한국야쿠르트의 기업가치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 45년간 1만3천명 야쿠르트아줌마를 통해 매일 매일 직접 건강한 것만을 전달해온 역사에서 현 시대에 맞게끔 새롭게 정립했다.

김혁수한국야쿠르트 사장은 “건강에 대한 원칙이자 우리만의 가치인 건강한 습관은 수첩 속에 죽은 활자로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며 “한국야쿠르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치관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영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