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수요일인 오늘(4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04시), 정체전선은 남부지방에 위치한 가운데 이 전선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무안, 신안, 함평, 흑산도.홍도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오늘(4일)과 내일(5일)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중부지방은 모레(6일) 낮(15시)까지 이어지겠다.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모레(6일) 구름많고, 오후(15~18시)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6일 밤부터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을 받겠다.

오늘(4일)과 내일(5일)은 서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저기압은 내일(5일) 오후에 약화되겠으나, 정체전선은 6일까지 중부지방에서 서서히 북상함에 따라 중부지방은 모레(6일) 낮(15시)까지 비가 오겠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모레(6일) 밤(18시)부터 비가 오겠다.

* 정체전선에 의한 예상 강수량(6일까지)
-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서해5도, 북한: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 강원영동, 남부지방(경상도는 5일까지), 제주도(5일까지), 울릉도.독도(4일):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오늘(4일) 낮 기온은 23~29도(어제 20~28도, 평년 25~29도)가 되겠다. 내일(5일) 아침 기온은 20~24도(평년 16~22도), 낮 기온은 26~30도(평년 25~29도)가 되겠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모레(6일)까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로 인한 비 피해가 우려되니,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라며,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에 위치하면서 남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남해안은 오늘(4일) 오전(12시)까지, 중부지방은 전선에 의한 기류수렴으로 오늘(4일) 아침부터 내일(5일) 사이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모레(6일) 낮(12시)에 제주도에서 바람이 차차 강해져 밤에는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순간풍속이 140km/h(40m/s)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오늘(4일)과 내일(5일), 전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늘(4일) 서해상에는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타이완 남남동쪽 먼해상에서 북상함에 따라, 내일(5일)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레(6일)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상, 서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와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5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오늘(4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오늘(4일) 03시 현재 중심기압 98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97km/h(27m/s)의 강도 중의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로 북북동진하고 있고, 내일(5일) 03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7일 03시에 서귀포 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점차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의 북상정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와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강도와 이동경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발달과 북상속도에 따라, 비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 강수량의 변동성이 매우 크겠다.

jjubika@sundog.kr

정진욱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