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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좀 심한듯"…'폐지 요구' 청원에 21만명 동의
"디스패치 좀 심한듯"…'폐지 요구' 청원에 21만명 동의
  • 이지희 기자
  • 승인 2019.09.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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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수많은 유명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해온 연예 전문 온라인신문 '디스패치'가 이번엔 이혼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사적인 문자 대화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오전 디스패치는 "사랑은 왜 전쟁이 됐나…구혜선‧안재현 문자 포렌식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몇년간 두사람의 개인적인 문자 대화를 편집해서 기사화 했다.

해당 기사를 읽은 상당수의 누리꾼들은 "구혜선에게 속을 뻔했다"며 안재현의 손을 들어주고 있으며, 일부는 "디스패치가 일부러 안재현에게 유리하게 문자 짜깁기를 했다"며 디스패치와 안재현 소속사의 결탁까지 의심하고 있다.

 

그간 디스패치는 꾸준한 논란의 대상이었다. 지난해 6월 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디스패치 간행 폐지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원글을 올렸고, 211,296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측에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청와대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정부가 개입해 언론사를 간행 폐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언론 자유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언론사가 거짓된 정보, 음란한 내용, 공중도덕이나 사회 윤리를 현저하게 해칠 위험이 있는 경우 매우 제한적으로 시·도지사가 법원에 심판을 청구하게 되어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정 센터장은 "'디스패치'의 경우 지난 2013년 실제 사생활 침해 금지 소송을 당해 패소했다"라며 "당시 문제가 된 기사를 삭제하고 위자료 1,500만 원을 지급하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디스패치에 대한 폐간 요청 청원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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