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이신 기자] (앵커) 대한민국 파워뉴스 데일리그리드 TV 입니다.

광명시하면 KTX가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고속철도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죠. 이곳은 2010년 11월 1일부터 KTX 2단계 개통으로 정차하는 열차가 늘어 1일 평균 경부선 40회, 호남선 15회로 정차하는 가장 중요한 열차 요충지로 보시면 될 겁니다.

그런데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한 한 대형아울렛이 재건축 추진을 앞두고 일부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는데요 반면 분양업체라고 주장하는 일명 '떳다방'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사진 = 데일리그리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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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당 A아울렛은 철산동에 들어선지 30년이 넘는 대형점포로 광명에서 가장 큰 대형마트입니다.

이달 초 시와 재건축관리단 측에 따르면 이곳은 대형 점포를 비롯해 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설 수 있는 '철산동 일반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시가 승인함에 따라 사실상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런데 현재 입점해 있는 A아울렛과 B사 측에서 철수를 거부하면서, 현재 명도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돼 지루한 소송전이 예상되면서 변수가 벌어진 겁니다.

특히 더욱 큰 문제는 당초 재건축사업에 협조할 것으로 예상된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지분자가 재건축에 동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협조를 거부하고 있는 지분자는 무려 35%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건축허가 시 80% 이상 동의가 필요한 법규상 지분자의 동의 없이는 재건축이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재건축이 난항을 겪는 등 답보상태를 겪고 있는 상태에서 일부 '떳다방'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골칫거립니다. 이들 '떳다방'들은 자신들이 분양업체라고 소개하면서, 실제 공인중개사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분양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지역의 공인중개사들은 "자신들이 재건축 분양업체라고 소개하면서, 조만간 분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 건축허가도 받지 않았는데 무슨 분양이냐고 하면 즉답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이들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가 우려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재건축관리단 관계자는 "지금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이 승인을 하지 않아 건축허가조차 못하고 있는 데 무슨 분양이냐"며 "재건축을 빌미로 분양을 하려는 '떳다방'들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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